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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iel adult 본문
[異想鄕]
"그건 저도 모르죠!"
외관

가격표도 채 떼지 않은 모자는 바람에 날려 허공으로 날아갔다. 그것은 마녀의 고깔모자도, 학자의 학사모도 아니다. 그는 급하게 손을 뻗었으나 날아가버린 모자에는 닿지 않았다. 품이 큰 코트 자락을 날리며 빛바랜 푸른 타이를 다시 맨다. 아무런 일도 없었다는 듯 가방을 두드리자, 조그마한 어린 용이 기지개를 켰다. 혼잣말을 중얼거리던 그는 지팡이를 들었다. 깃펜처럼 가느다란 손 끝에서 마법이 시작된다. 조용히 공기가 흔들린다. 그는 사람들의 틈을 미끄러져 지나갔다. 어깨에서부터 발목까지 이어지는 움직임을 묘사할 단어가 없다.
그것은 이렇게 불리운다.
이름
이티엘 아녜스 / Itiel Agnes
성별 | 여 |
혈통 | 혼혈 |
키/몸무게 | 178cm/55kg* |
*이전과 변함이 없다.
성격
아담과 하와가 선악과를 베어문 이래로 인류는 단 한번도 선하였던 적이 없다. 선악과를 탐했던 호기심은 그의 자식에게, 그 자식은 다시금 자손을 낳아 이어진다. 그는 원죄를 안고 태어났다. 죄는 권능이요 마법은 신의 규칙을 뒤바꿈이라. 신을 믿지 않는 마법사가 흐르는 피를 씻어낼 방법이 있을 리가 없다.
奇行天外 / 不敬不純 / 人面獸心
그는 그의 부모가 그러하듯 마법사의 아이로 태어나 마법사로 자라왔다. 어떤 것에 헤메이거나, 방황하거나, 배회할 필요 없이 다만 땅에 발붙인 채 주어진 마성을 사용한다. 물건을 띄우고, 불을 밝히며, 공간을 건너는 일은 책장을 넘기는 것 만큼이나 간단하다. 그는 그만큼 자신이 가벼워짐을 느꼈다. 자신이 하늘을 딛고 있던 것은 언제부터이던가. 그는 허공을 딛고 땅의 것들을 내려다본다. 주어진 마법을 쓸 뿐인 천치들을 비웃는다. 성에 이름을 묶어 으스대는 모양새가 우습다. 이티엘은 지루하다는 듯 입을 벌린다. "마법사들이란....". 바깥으로 시선을 돌렸다. 마법을 쓰지 못하고 발버둥 치는 꼴이 가엾다. 서로에게 길들여져 묶이는 모습이 안타깝다. 이티엘은 미소지었다. 그가 마법사였기 때문이다.
그는 기어이 경계를 넘어선다. 경계 너머에서 경계의 것들을 응시한다. 사회화의 범주를 아득히 넘어섰다. 그저 존재하는 것만으로는 자신을 설명할 수 없어, 모든 것들에게서 자신을 구분지었다. 타협되지 않은 개성, 마모되지 않은 모서리, 가장 이상한 것이야 말로 가장 합리적인 것이며, 가장 부조화한 것이야말로 가장 자연스러운 것. 이티엘을 부르는 칭호는 여러가지 것들이 있다. 마법 세계의 총아, 마법 세계의 이단아, 천재 혹은 괴짜, 선각자이거나, 그저 미쳤거나.
기타
1. Wand
1-1. 밤나무, 불사조의 깃털, 9.5", 유연함
2. Itiel
2-1. 9月7日 生
2-2. 좋아하는 것은 피자와 애플파이, 가공식품, 머글과 신비한 마법 동물들, 마법사의 피가 옅은 것, 자신과 반하는 모든 것들.
2-3. 싫어하는 것은 어떤 의미로든 순수한 것. 고리타분한 원칙, 옛날 이야기.
2-4. -습니다, 나, 까 체의 말투. 습관인 듯 존칭을 사용하나 그다지 예의가 바르다는 느낌은 주지 못한다.
2-5. 이상한 습관들. 사람의 냄새를 맡는다던지, 끌어안는다던지, 쓰다듬는다던지.
2-6. 비행을 꽤나 잘 하게 되었다. 그는 하늘을 딛고 선다.
2-7. 순간이동 면허 보유. 눈 깜짝할 새에, 그는 당신의 앞에 있다.
2-8. 최근 가장 좋아하는 물건은 일전에 다이애건 앨리에 들렀을 때에 구매한 도마뱀이 새겨진 로켓 펜던트.
2-9. 술과 담배, 약 등. 기호식품 일체 하지 않음. 사과주스와 우유를 마시고 비눗방울을 분다.
2-10. 휴대전화 개통(2003~) +4407070111, 삐- 짧은 신호가 이어지나 싶더니 기계음이 답한다. '대상이 전화를 받을 수 없는 곳에 있습니다.' 메일 주소 titiiil00@gmail.com(2004~) 수신 확인이 사라지지 않는다. 그의 메일함에는 읽지 않은 메일이 쌓여 있다. 23 Blacket Place, Edinburge EH9 1RJ, Scotland. 부엉이가 편지를 전한다. 돌아온 그는 쌓인 편지를 익숙하게 읽어내렸다. 붉은 깃펜을 들어 답장한다.
3. Agnes
3-1. 아그네스, 성인의 이름을 이탈리아 식으로 발음하여 아녜스. 성과는 달리 종교적 가풍은 전무.
3-2. 어둠의 마왕이 부활함에 따라 다시금 분열. 각자의 선택을 따른다. 원체 가풍이 있거나 특색이 있는 것이 아니기에 이렇다 할 소식은 없으나 몇몇은 드러내고 차별적 태도를 보이기도, 불사조 기사단을 지원하기도... 이티엘 역시 선택한다.
4. 소지품
4-1. 기숙사 우정 반지
4-2. 전체 우정 반지
4-3. 붉은 깃털 펜
4-4. 필름 카메라
4-4-1. 디지털 카메라를 새로 선물받았으나 충전을 자주 잊어 아직까지 필름 카메라를 들고 다닌다.
4-5. 그림이 그려진 양피지 한 장
성인기 직업
용 학자
「용의 독립성에 대한 탐구: 길들여지지 않는 본성과 마법사의 통제 욕망」 이티엘 아녜스著
길들임은 신비한 마법 생물학의 오랜 숙제로써, 마법사들은 수많은 마법 생물들을 길들여 생활과 학문을 구문하지 않고 다양한 분야에 적용시켰다. 특히나 용dragon은 수 세기 동안 군사적, 의학적, 심지어는 상징적 가치를 가지며 부산물 역시 우리 마법사들에게 훌륭히 사용되어왔다. 본 보고서는 마법 동물 중에서도 길들이기 가장 어렵고 위험한 존재로 분류되는 용의 비순응적 특성을 분석한다. 용은 여러 종의 마법 동물과 달리 인간의 지시, 조련, 통제 등에 대한 반복적 저항을 보이며, 이는 단순한 공격성이나 낮은 지능 때문이 아닌 본능적 독립성 때문으로 보인다.
(중략)
따라서 향후 용 연구는 통제 및 지배의 형태가 아닌 관측과 공존의 측면에서 접근하는 방식으로 전환되어야 하며 이를 위한 새로운 소통 체계 개발 및 비간섭적 방법이 요구된다.
성장 후 진영
불사조 기사단
그가 마법사 외의 것들을 보던 눈을 본 적이 있는가? 기이한 호기심과 감탄, 그리고 그 안에서 느낄 수 있는 조용한 기쁨. 그는 그들처럼 울지도, 화내지도 않는다. 그들의 말은 이티엘에게 닿지 않으며 이티엘의 웃음 역시 그들에게 닿지 않는다. 우리는 언제까지고 부외자이며, 서로에게 이방인임에 타인일 때에 오롯하다. 존재는 규격화되지 않는 것이며 다름은 호기심의 대상이니 모든 순수함은 지루한 망상에 불과. 그가 알고자 하는 것은 복잡하고 혼재된 것들, 경계에서 자라난 것들, 불완전하기에 아름다운 것들. 그는 이해자 아닌 열렬한 관찰자로 존재한다. 건널 수 있는 다리가 아닌 넘어올 수 없는 벽을 세운다. 그럼에도 서로를 들여다 볼 수 있는 것은 어째서인가?
비밀 설정
0. Did you see this Lizard?
0-0. 강한 바람과 빗물이 뾰족한 비늘을 두드렸다. 길쭉한 몸을 비틀며 바닥을 기어간다. 10인치 남짓한 공간에 몸을 집어넣는다. 빗소리가 옅어졌다. 햇살이 스며들자 기분좋게 몸을 비빈다. 긴 혀를 내밀어 공기를 맛보았다. 단순한 행동들이 이어진다. 그 순간을 평화롭다 느낀다. 여유로움이 묻어난다. 그러한 사고는 인간의 것이다. 그것은 인간의 지성을 가졌다. 감정, 호기심, 경계심, 애틋함, 지루함, 그리움.... 나는 그렇게 이루어졌다. 작은 자신을 확립한다. 나는 비로소 해방되었다.
0-1. Animagus
0-2. Is it Wiz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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